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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부산에 이런 데가 있었어?”조금은 특별한 부산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동안 부산에 가면 어느 한곳이라도 더 보고 싶어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 다녔는데요. 이번 여행은 많은 곳을 가기보다는 느긋하게 부산의 숨은명소를 찾아 다녔어요.이번 여행 콘셉트는 그동안 몰랐던 부산여행의 재발견 입니다.
에어부산 김포-김해 김해공항에서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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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는 길, 에어부산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김포공항에서 이륙한지 50분 만에 김해공항에 도착했어요. 특가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고속열차보다 싼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부산 가는 길이 훨씬 빠르고 가뿐해졌습니다.
1. 기장 아홉산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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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박2일 여행 코스 첫 번째 장소는 아홉산숲 입니다.김해공항에 도착해 재미난투어 차량을 타고 아홉산숲으로 향했어요. 기장 아홉산숲은 15만 7천여 평에 대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삼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는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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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을 그렇게 자주 갔으면서 아홉산숲에 온 것은 처음입니다. 이곳은 1971년 그린벨트 지정 이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요.”여서 보면 좀 더 예뻐요~” 산책길에 만난 아홉산숲 국장님께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어요.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촤르르~ 떨어지는 대나무 잎이 장관입니다.담양만큼 멋진 대나무 숲이 부산에도 있었는지 처음 알았어요. 이 정도면 대한민국 명품 숲이네요! 인공 조형물 없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걸음걸음마다 코끝에 와닿는 초록 향기가 어찌나 신선하던지요. 할 수만 있다면 맑은 공기를 싸가지고 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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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홉산숲은 드라마, 영화에 자주 등장했는데요.최근에는 드라마 <더 킹>에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세계를 넘나들 때 부산 아홉산숲이 나왔어요. 워낙 넓은 숲이라 다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 걸립니다.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아요.
2. 점심식사 (흙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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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홉산숲 트레킹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향토 건강음식점 흙시루로 향했어요.30여 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흙시루는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었어요. 여러 종류의 전통 가옥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전하고 있습니다.
본채, 안채, 바깥채, 행랑채, 토굴, 너와집,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식당이라기 보다 민속촌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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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골동품과 민속품 구경은 물론이고 예쁘게 꾸며진 정원까지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요.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을까요? 곳곳마다 포토존입니다. 실제로 야외에서는 스몰 웨딩이 열리기도 한데요. 여긴 나중에 가족과 함께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3. 바다를 품은 고찰 부산 해동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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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지어진 고찰 해동용궁사.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절입니다. 해안을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절 뒤쪽으로는 울창한 소나무가 빽빽하게 군락을 이룹니다.십이지상을 지나 정문으로 들어가면 교통안전탑이 나오고요. 안쪽으로 대웅전, 굴법당, 용왕당 등 건물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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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일까요?온통 푸른빛으로 물든 하늘과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걱정과 근심이 사라집니다. 부산 바다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잠시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경치를 감상하며 사찰 곳곳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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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하나씩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니 해동용궁사 갈 때에는 꼭 소원 챙겨 가세요!부산에 1박 이상 머문다면 해동용궁사는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부산 관광명소 해동용궁사 풍경입니다.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 요즘은 코로나 이슈가 있어 그런지 평일 낮에는 한가한 분위기였어요.
4. 부산 기장 감성 플레이스아난티코브 힐튼 이터널 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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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난티코브 힐튼호텔.1박 이상 숙박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서점과 상점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부산 앞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대형서점 이터널 저니가 하이라이트인데요. 주제별로 서가를 나누어 큐레이션 했고요.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5. 부산 1박2일 특별한 숙박요트투어 & 요트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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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요트 스테이는 처음이지?!요즘 요트에서 먹고, 자고 하는 사람들을 요트피플이라 부른다죠. 요트피플이 될 수는 없어도 하룻밤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에 맞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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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딱 좋게 도착해 선셋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어요.요트투어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마린시티 – 동백섬 – 해운대 – 광안대교 – 광안리를 경유해 다시 수영만으로 돌아오는 코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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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자리에 누워 요트투어~ 이 기분을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 할까요?넘실거리는 파도, 시원한 바닷바람, 화려한 부산 풍경까지.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부산여행 입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가슴 한구석이 벅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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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이어주는 광안대교도 부산 명소로 손꼽히죠. 저녁이 되면 광안대교에 불이 켜집니다.”우와~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라는 말만 수십 번 반복했습니다.
요트스테이 요트 숙박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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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을 자주 다녀봤지만 요트스테이는 처음이었어요.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요트 구조는 거실 겸 주방, 방 2개,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따라라라라~~” 이 노래가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 소파, 탁자 등의 가구와 TV, 전기주전자 등의 가전제품도 구비되어 있고요. 냉난방 시설도 갖춰져 있고요. 전기도 잘 들어 옵니다.
언니와 저 둘이서 요트스테이에 묵었는데요.일행끼리만 즐기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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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계류장은 물결이 잔잔한 편이라 많이 흔들리진 않지만 아무래도 특성상 잔잔한 움직임이 느껴질 수밖에 없어요. 화장실, 샤워실이 갖춰져 있고, 따뜻한 물도 나오지만 요트 구조상 좁은 공간은 감안해야 합니다.하루 일정을 마치고, 따뜻한 물에 몸을 풀고 싶다면 택시를 타고 5분 거리인 광안해수월드나 한화리조트 해운대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도 팁입니다.
7. 다음날 오전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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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요트스테이에서 눈을 딱 뜨는 순간! 기분이 묘하더라고요.바다 위에서 하룻밤이라니! 기지개 켜고 밖으로 나오는데 상쾌한 바닷바람과 햇살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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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만 있다면 부산에 살고 싶어요.마음만 먹으면 훌쩍 광안리에도 다녀오고, 해운대에도 다녀올 수 있는 부산 시민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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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투어를 마치고 다음날 오전은 자유일정으로 부산 시내를 돌아봤습니다.밀면도 먹고, 낙곱새도 먹고, 남포동도 구경하고 카페 투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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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여행은 재미난투어 요트스테이 코스를 이용했는데요.(엄지 척! 아주 특별한 하룻밤 요트스테이) 럭셔리한 사람들만 즐기는 요트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문턱이 많이 낮아졌어요.무엇보다 평소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힘든 코스를 투어차량을 타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힐링여행지 코스, 요트스테이, 차량 서비스까지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여행 프로그램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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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식비 (중식, 석식), 차량, 아홉산 입장료가 포함된 상품이었고요, 에어부산 항공편도 문의하면 특가로 구입할 수 있어요.여행코스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한해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투어 전에 상의해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는데요. 프로그램 코스에는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죽성드림성당에도 다녀왔어요.:: 부산 1박2일 재미난투어 코스 ::부산역 또는 김해공항 출발 – 아홉산숲 – 흙시루 (점심식사) – 해동용궁사 – 아난티코브 – 요트투어 – 요트스테이네이버에 <스프링여행국제그룹 재난투어>를 검색해 보세요
재미난투어 부산 요트스테이 1박 2일 이런 분께 추천해요.- 잘 알려지지 않은 부산 힐링 명소를 가고 싶은 분- 대중교통, 렌트카 대신 편안한 차량으로 이동하고 싶은 분- 특별한 하룻밤! 요트 숙박을 체험해 보고 싶은 분- 프라이빗한 부산 가족여행- 부모님과 함께 부산 여행, 소모임 부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