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다산으로 룰루랄라 차를 몰고 떠났다. 다산은 다산역 부근만 좋은 줄 알았는데, 내부로 들어오니 신도시라 그런가? 인프라가 무척 좋은데???? 수아엄마랑 나중에 수아 다 크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고 했다. 새 아파트 격하게 부럽구나. 살면서 부모님 집을 제외하고는 새 집에 살아본 기억이 없다.
가게 건너편 공원에서는 가게 간판이 무척이나 크게 보이는데, 우리집에서 가려면 건물 뒤로 차를 몰고 들어온지라 간판이 안보여서 한번 둘아서 다시 들어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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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편하게 지하에 파킹하고 건물 2층으로!!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고기 숙성고! 탐스럽게 고기가 익어가고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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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역시나 육시리에 오니 게임기에 빠져있을 뿐이고, 아무래도 오늘 저녁 닌텐도를 꺼내야 할 것 같다. 착한 아빠가 되어야지! 요즘 손이 회복기에 들어간지라 수아랑 시간을 더 보내고 있다. 한글도 함께하고, 책도 자기전에 읽어주고…..책은 이제 글자가 너무 많아지고 두꺼워지다보니 한권 읽으면 자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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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시리 인테리어 담당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꽤 잘하는듯!! 가족단위 보다도 직장 손님들이 단체로 오시는 느낌이다. 아마도 고기가 괜찮다보니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많이들 오는듯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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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육시리의 시그니처인 압력밥솥들이 줄마쳐서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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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리에 착석! 사이드가 아직 다나오지도 않았는데 테이블 가득 차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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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먹어서 이번에도 초밀도통삼겹과 색다르게 껍데기 항정 주문! 지금 다시 메뉴판을 보니 흑돼지오겹이나 백제주오겹을 주문하는건데….살짝 아쉽다.
거기에 이번에는 소고기청국장 전골과 양구 시래기밥을 새롭게 주문해봤다. 과연 다른 메뉴들은 어떨지 기대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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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고기 먹기에 과할 정도로 나오는 밑반찬들..그래서 요즘 여기가 뜨는 것 같다. 그래서 두번이나 오게 되는 것이고~고기에 파채는 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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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파김치에 깻잎, 그리고 명이나물…난 여기까지만해도 만족하는데..여기가 다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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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장떡 하나 먹어줘야지~ 묵은지는 수아엄마뿐만 아니라 옆테이블에서도 맛나다고 하던데, 난 그냥 손이 안간다. 음..다음에는 먹어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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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나오기 전에 소고기청국장 전골이 나왔는데, 내가 아는 그런 청국장의 비쥬얼은 아닌듯 싶다. 우삼겹이 들어가서 그런 것도 있긴하지만 콩나물이……수아엄마가 먹어보더니만 파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코멘트를 마지막에 날려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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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껍데기항정과 초밀고통삼겹 1인분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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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항정 왠지 내 스타일인데….적당히???? 살코기와 비계가 동시에 있는 아름다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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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불판 가득차게 구워보나꾸나! 여긴 구워주는 고기집인데 정말 딱 먹기 좋게 고기들을 잘구워주심. 난 편하게 고기가 아름답게 구워지는 모습을 보면 되는 곳!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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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고기 기대해본다고 과연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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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비쥬얼 봐라…사랑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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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간지라 배가 무척이나 고픈지라 그냥 안먹고 초밥에 올려서 한입! 이번에는 제대로 고기초밥을 제대로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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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밥에 항정살을 맛있게 한입 먹는 사이에 고기는 정말 먹기에 딱좋게 구워져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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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군소리 없이 패드 보면서 잘먹는구만~ 수아는 이 날 내 느낌인데 항정살을 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젤리 식감을 좋아하는 나이인지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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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엄마도 역시나 잘먹는데, 자기는 삼겹살이 좀 더 좋다고 한다. 아무래도 껍데기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수아엄마인지라…어쩔 수 없는듯!그래도 수아와 마찬가지로 고기에 대한 불만은 1도 없음. 육시리 고기는 정말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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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껍데기의 쫀득쫀득한 식감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로써는 완소 껍데기 항정살~ 거기에 바싹 튀겨진 덕분에 바삭바삭까지 최고다! ㅋ 당연히 나랑 내 최애 사이드인 파들과 먹어주기 시작했다. 항정살이 살짝 느끼해서 맛난 부위인데 거기에 파랑 먹으니 정말 맛있다. 상상 그대로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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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만 주구장창 공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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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소고기청국장전골에서 소고기 왕창해서 먹어저야지!!! 과연 어떤 맛일지 이것도 궁금하긴하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의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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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고 밥반 곤드레반 정도 들어간 양구 곤드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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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와준 양념장에 쓱쓱 비벼서 한입~ 수아엄마는 고기에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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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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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먹었다. 육시리 격하게 아낀다. 인천에서 시작된 브랜드점인데 고객의 니즈를 잘파악해서 만든 고기집이다. 아마도 최근 고기집들 중에서 가장 화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천함! 아참! 개인적으로 청국장보다는 김치전골이 내 입맛에 좋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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