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쳤다면 주목! 2018년 상반기 개봉, 볼만한 한국 영화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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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벌써 반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갔다.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셀 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고 그렇게 극장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다양한 규모, 소재의 영화들이 개봉한 만큼 각기 다른 성적을 거두었지만, 성적과 무관하게 매력적인 영화들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저번에 이어 2018년 상반기에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났던 영화 중에서도 놓쳤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들을 소개해볼까 한다.놓쳤다면 한 번쯤 감상을 고민해봐도 좋을, 최신 영화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당신에게 괜찮을 것이라고 추천하고 싶은 2018년 한국 영화 5편.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개봉했던 영화 중,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거나 괜찮았던 반응을 얻었던 영화. 혹은 영화가 주는 분위기가 괜찮게 느껴진 영화들을 추천해볼까 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2018년 개봉 한국 영화 추천 5. 현재 VOD 서비스를 이용하여 만나볼 수 있는 영화들로 구성하였으니 참고 바라며, 이외에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추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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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고등학교 3학년 아들 ‘수현’은 그리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착한 아들이다. 그리고 그런 ‘수현’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사는 ‘미경’. 어느 날, ‘수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 ‘용준’을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군에서 제대한 ‘수현’은 친구 ‘용준’과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지게 되고, 그렇게 식물인간이 된다. 그렇게 아들을 곁에서 지키는 ‘미경’은 혼자만 멀쩡히 돌아온 ‘용준’이 원망스럽기만 하던 중, ‘미경’은 둘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동성애 코드가 등장하긴 하지만, 로맨스가 아니라 드라마가 되게 만드는 시선이 매력적인 영화이다. 동성을 사랑하는 아들을 둔 엄마, 중년 여성인 그녀의 시선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그녀의 심정을 따라가는 과정이 그저 단순하지 않은 영화이다. 좋은 연기를 통해 각 인물의 마음을 그려내는 것이 매력적이며, 아들의 친구이자 애인이었던, 그와 동시에 원망스러운 존재와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은 제목처럼 ‘환절기’를 맞이한 이들의 이야기로 느껴진다. 이 영화만이 지닌 감성과 잔잔한 매력, 그리고 인물들의 관계가 많은 여운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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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시험, 연애, 취업.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나게 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와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면서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고향에서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지친 몸을 이끌고 도착한 고향, 그리고 그곳에서 직접 얻어낸 식재료를 통해 요리하고 먹고, 하나하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주인공이 보여주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영화이다. 주인공을 비롯하여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그려낸다는 점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들을 담백하게 표현해낸 영화. 무엇보다도 급하게 뛰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며, 가끔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동명의 일본 영화보다 조금 더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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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하지만 새해가 되면서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인 상황에 처하게 되고,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이다.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는 자신의 엣 친구들에게 하나 둘 연락하며 그들을 찾아가게 된다.현대는 집을 사기 위해 좋아하는 것, 혹은 다른 필요한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이들이 살아가는 시대이다. 이 영화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반대로 집을 포기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리고 그녀가 만나는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각기 다른 것들을 포기한, 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풍요롭진 않지만, 그래도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드는 영화이다. 행복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어 한 번쯤 만나보기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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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탁>,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인 ‘미란’과 동네에서 작은 공부방을 하며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효진’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이 나타나고, 오갈 데가 없어진 종욱의 엄마가 되어달라는 당황스러운 부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효진’은 고민 끝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종욱’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각기 다른 ‘엄마’라는 존재를 통해 가족이라는 존재,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뤄내는 영화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각기 다른 사정에 놓여있다는 점, 그리고 그 서로 다른 시선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듦과 동시에 담백하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는 영화이다. 잔잔한 분위기에서 각 인물들을 비추는 연출은 억지스럽게 감동을 쥐어짜내지도, 그렇다고 단순히 슬프거나 안타깝게 보이게 만들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황이 전부 다른데, 그 캐릭터들을 모두 찰떡같이 소화해낸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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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이라는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벤’은 ‘해미’와 함께 ‘종수’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하고, 그로 인해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히기 시작한다.한 여자와 두 남자, 의문이 남는 대사와 표현들이 관객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닐까 싶지만, 그만큼 서로 다른 해석과 이야기가 등장한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말한 것처럼 ‘메타포’, 많은 것들이 메타포로 작용하는 영화로 쉽지 않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영화 속 캐릭터들은 모르는 상황이나 정보를 관객도 같이 모르도록 그려진다는 점에서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단,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그만큼 독특한 특징을 지닌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배우들의 찰떡같은 연기는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포인트이다.

2018년에 개봉하여 비교적 관객들과 덜 만나본, 그중에서도 한국 영화 5편을 추천해보았다. 누군가에게는 아쉽거나 불편한, 혹은 불친절한 영화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겐 깊은 여운과 감성을 건드리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은 영화들로 구성해보았다는 점 참고 바란다. 무엇보다도 다섯 작품 모두 뛰어난 연기, 각 작품의 이야기에 걸맞은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들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 만나봐도 후회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올 상반기 개봉작 중 좋았던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주길 바라며, 깊은 여운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감상하는 것 추천하며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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